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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병(수면보행증) 증상 원인 치료

by 에이스토리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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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병(수면보행증) 증상 원인 치료
몽유병(수면보행증) 증상 원인 치료

 

몽유병이란?

몽유병(수면보행증)은 비렘(NREM) 수면 각성장애 중 하나로, 수면 중에 보행을 비롯하여 복잡한 신체활동을 하며, 때때로 알아들을 수 없거나 의미 없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대개 눈을 뜨고 있지만, 시선이 고정(자극에 의해 시선이 변하지 않음)되어있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몽유병을 경험할 수 있지만, 어린 시절에 주로 나타납니다.

 

아동의 10~30%는 적어도 한 번의 몽유병 삽화를 경험하며 2~3%는 자주 몽유병 증세를 보입니다.

 

아동기 몽유병은 대개 사춘기 무렵에 저절로 사라지지만, 약 10%의 환자에서는 10대에 들어서 몽유병이 발생하기도 하며 성인기에 처음 시작한 몽유병도 4%에 이릅니다.

 

 

 

수면은 다섯 가지 단계로 나누어 설명됩니다.

 

1~4단계는 빠른 안구 운동이 없는 비렘(NREM) 수면 단계이고, 빠른 안구 운동이 있는 렘(REM) 수면 단계에서 꿈을 꾸게 되고, 성장과 대사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비렘 수면 단계(1~4단계)와 렘수면 단계가 이루는 수면주기는 약 90~100분가량 지속되며 자는 동안 주기가 반복됩니다.

 

몽유병의 증상은 첫 번째나 두 번째 수면 주기 중 수면의 3~4단계(수면서파가 발생하는 깊은 수면 단계)에서 발생한다고 추정됩니다.

 

 

 

몽유병은 병리적인 뇌 기능의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중추신경계의 활성으로 인해 비렘수면과 렘수면 상태가 교란되어 생긴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몽유병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하여 수면 양상과 신경계의 수면 조절 기전 사이에 차이(부조화)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정상 수면은 각성, 비렘 수면, 렘수면으로 이루어지는 주기적인 수면 양상을 가지고 있고 수면 단계에 따라 신경 네트워크, 리듬, 신경전달물질이 신속하게 변화하는 데 반해,

 

몽유병 증상이 나타나는 수면에서는 중추신경계가 모든 수면 주기 동안 활성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몽유병으로 인해 경험하는 수면 중 행동들은 잠이 깬 뒤에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낮잠은 대개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하게 되므로 몽유병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몽유병 원인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몽유병을 경험하는 데는 유전적 소인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일촌(형제나 부모) 중에 몽유병을 앓았던 사람이 있다면 몽유병을 경험할 확률이 약 10배 정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가족은 수면장애를 갖는 경향이 있습니다.

 

 

 

몽유병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열, 전신 질환, 음주, 수면 박탈,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 월경기, 임신기 등에 발생하는 호르몬의 변화도 몽유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에 몽유병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불안제나 수면제, 항간질제, 흥분제, 항히스타민제, 심장 부정맥 치료제 등 일부 약물도 몽유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몽유병 증상

수면 시간 전반 1/3에서 주로 나타나며 수면 단계 중 비렘(NREM) 수면에서 이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들은 일어나서 배회하거나 옷을 입습니다.

 

또한 화장실에 가기도 하며, 말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운전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난폭한 행동을 하거나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눈은 대부분 초점은 흐릿하지만 크게 뜨고 있습니다.

 

 

 

환자는 고정된 시선을 가지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해보려 노력해도 비교적 반응이 없으며 깨어나게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깨어난 이후 그동안의 행동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의 몽유병은 자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우는 증세를 보이는 야경증이나 잠꼬대와 연관성이 높고 유전적인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에서 수면보행증(몽유병 삽화)은 1.0-7.0% 정도 나타나며 대부분 소아 때부터 수면보행증(몽유병)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몽유병 검사 방법

미국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5)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다음의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1. 대개 주요 수면 삽화의 초기 1/3 동안에 발생하며, 수면 동안 침대에서 일어나서 걸어 다니는 반복적인 삽화를 보입니다. 수면 중 보행 동안 개인은 무표정하게 응시하는 얼굴을 보이고, 대화하려는 다른 사람의 노력에 비교적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깨우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2. 꿈 이미지를 전혀 또는 거의(예, 단지 시각적 한 장면) 회상하지 못합니다.

 

3. 삽화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4. 삽화가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현저한 고통이나 손상을 초래합니다.

 

5. 장애가 물질(예, 남용약물, 치료약물)의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닙니다.

 

6. 공존하는 정신질환과 의학적 장애가 몽유병 삽화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의 양상을 보고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난폭한 행동을 하거나 가족 구성원들의 수면을 방해하는 경우, 또는 이러한 수면 중 행동 때문에 낮 동안 졸음이 많이 오는 경우라면 렘수면 이상 행동, 신경과적 질환, 수면 무호흡 등의 다른 수면 장애와 감별할 필요가 있으므로 수면 다원 검사를 시행합니다.

 

 

 

몽유병 치료 방법

대부분의 경우 수면보행증(몽유병) 자체에 대한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수면을 잘 취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벤조다이아제핀과 같은 약물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소아기 때 나타나는 수면보행증(몽유병)은 대부분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성인기 때에도 수면 박탈이나, 열성 질환, 과도한 알코올 섭취,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을 때에도 수면보행증(몽유병)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러한 원인들이 제거되면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수면 중 걷다가 넘어지거나 다른 물건 위로 넘어지는 경우,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경우와 같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이에 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합니다.

 

 


몽유병 예방방법

수면보행증(몽유병)의 원인은 단순하게 심리학적인 것이 아니라 신체적 원인일 경우도 많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수면을 방해하여 몽유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고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제거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명상이나 이완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자기 전에 시각적이나 청각적인 자극을 피합니다.

 

 

 

수면 도중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으므로 창문을 잠근다든지 깨지기 쉬운 물건을 치우는 등 안전한 환경을 마련합니다.

 

잠자리 곁에 날카롭거나 위험한 물건을 두지 않습니다.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침대보다는 방바닥에서 자는 게 좋습니다.

 

창과 문을 잠그고 잡니다.

 

발에 밟힐 만한 잡동사니를 잠자는 방에 두지 않습니다.

 

안전을 위해 유리 창문에 두꺼운 커튼을 칩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알코올이나 비렘 수면을 촉진시키는 과다한 초콜릿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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