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심폐소생술(CPR) 순서와 정확한 방법

by 에이스토리 2022. 9. 14.
반응형

급성 심정지는 전신으로 신선한 혈액을 뿜어내는 심장의 심실(심장의 아래쪽)이 여러 원인 때문에 갑자기 분당 400~600회 정도의 높은 속도로 수축하는 증상입니다. 편안할 때의 심실 박동 수는 보통 분당 60~100회 정도입니다.

 

심실이 이렇게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고속 박동을 시작하면 심장에서 피가 전혀 뿜어져 나가지 못합니다. 심실이 초고속도로 수축하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혈액 공급이 전혀 안 되는 것입니다.

 

급성 심정지가 일어나면 피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전신 문제가 생기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지 않아 뇌 세포가 죽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급성 심정지가 일어난 뒤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 등을 시행하지 않으면 호흡이 멈추면서 사망하게 됩니다.

 

 

심폐소생술 순서와 올바른 방법

심폐소생술은 갑작스러운 심장정지 환자에게 실시하는 응급처치입니다. 순간의 대처가 생사를 좌우하는데, 의료계는 심장정지 후 4~8분을 '기적의 골든타임'이라고 부릅니다.

 

이보다 산소 공급이 늦어지면 치명적인 뇌 손상을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안타깝게도 국내 심장정지 후 퇴원 생존율은 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되도록 빨리 심장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정확한 심폐소생술 순서와 방법을 꼭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1. 환자 상태 파악

심폐소생술을 하기에 앞서 쓰러진 환자의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환자가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정상적이지 않다면 심정지 환자라고 판단한 후 심폐소생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2. 심폐소생술 전 119 신고

심폐소생술 전에는 먼저 주변에 상황을 알리고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는 것보다 "○○옷 입으신 분 신고 좀 해주세요"와 같이 주변 사람을 특정하여 신고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심폐소생술 순서와 방법

먼저 심정지 환자를 평평한 곳에 눕힙니다. 그다음, 양쪽 가슴 사이의 흉부 정중앙에 깍지를 낀 손을 놓습니다. 이때 양손의 손가락은 서로 같은 위치로 포개지지 않도록 살짝 비틀어 엇갈려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팔을 뻗어 환자의 가슴과 수직이 되도록 놓아줍니다. 그다음 분당 100회의 속도로 30회 정도 입으로 숫자를 세어가며 흉부압박합니다. 이때 가슴을 누르는 깊이가 최소 5cm 이상 되어야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0회 정도 가슴 압박 후 인공호흡시행합니다. 이때 환자의 머리를 뒤로 젖힌 뒤 턱을 들어서 기도를 열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심정지 환자의 코를 손으로 막고 입에 숨을 두 번 불어넣습니다. 인공호흡이 제대로 이뤄지면 심정지 환자의 가슴이 들여보내는 숨으로 올라옵니다.

 

인공호흡 2회 후 다시 가슴압박 30회를 시행해 줍니다. 이러한 심폐소생술 순서를 119가 올 때까지 쉬지 않고 반복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 중 쓰러진 사람이 소리를 내거나 움직임이 확인된다면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는지를 확인한 후 정상적으로 호흡을 한다면 옆으로 눕혀 기도가 막히는 걸 방지합니다.

 

반응형

4. AED 자동제세동기 사용

주변에 AED 자동제세동기가 있고, 누군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중에 AED를 가지고 온다면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교통사고와 같이 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사람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쓰러진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 자체가 무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응급환자 발생 시 제때 심폐소생술을 시도한다면 소중한 가족이나 내 주변 지인들을 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