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피임 방법은? (콘돔, 피임약, 피임주사, 피임시술)

피임은 성병과 원하지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콘돔 사용부터 시술까지 매우 다양한 피임 방법이 있는데, 약을 이용하거나 시술하는 방법은 부작용이 걱정돼 선뜻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다양한 피임법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봅시다.

 

 

 

성교 시 필수품, 콘돔

콘돔은 가장 대중적인 피임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성 성기에 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용 콘돔이라고 하여 성행위 시 여성의 질 내부에 끼우는 콘돔도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이며 인체에 해롭지 않은 콘돔은 원치 않는 임신을 막는 것뿐 아니라 성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피임 목적이 아니더라도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 성교 시 필수로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란 억제하는 피임약

피임약은 프로게스틴 성분에 따라 1세대부터 4세대로 분류됩니다. 가장 초기 피임약인 1세대 피임약은 혈전의 위험성이 높고 부정출혈로 인해 현재는 판매되지 않습니다.

 

2세대부터 구매 가능한데, 2세대와 3세대는 일반 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에이리스, 다온, 마이보라, 머시론, 센스데이, 미니보라30 등이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21일 복용 후, 7일 휴약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4세대 피임약은 호르몬 함량이 높아 의사의 처방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 전문 의약품입니다. 야즈, 야스민, 클래라가 대표적인 4세대 피임약에 해당합니다.

 

호르몬 함량이 높은 만큼 72시간 이내 복용 시 피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임하지 않고 성교한 경우 72시간 이내에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면 높은 확률로 피임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3개월에 1번, 피임주사

약 3개월에 한 번 주사를 맞는 방식도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아세테이트 성분의 주사를 허벅지, 복부에 주입하여 난포의 발달과 배란을 막아 자궁 내막을 얇게 만들어 피임하는 원리입니다. 

 

피임약과 마찬가지로, 호르몬을 조절해 피임 효과를 내는 방식입니다. 호르몬 반응으로 인해 두통, 체중 증가, 어지러움, 복부 불편감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피임 효과가 매우 뛰어난 편으로 피임약 복용이 번거로워 피임 주사를 선택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장치 이식하는 피임시술

팔 또는 자궁에 장치를 이식하는 시술은 피임에 대한 성공률이 가장 높은 방법에 속합니다. 또, 한 번 시술로 장기간 피임 효과를 보여 약이나 주사처럼 계속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피임 장치로는 팔에 하는 임플라논과 자궁에 이식하는 루프 시술이 있습니다.

 

여기서 루프 시술은 호르몬 루프와 구리 루프로 나뉘는데, 구리 루프와 호르몬 루프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데 피임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다양한 방법 중 자신에게 맞는 피임 방법을 결정하길 바랍니다.